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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관리하자

장마철 전기 누전 사고, 우리 집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by 365석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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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나 여름철 습한 날씨에는 전기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누전’으로 인한 사고는 흔하면서도 위험한 유형입니다. 누전은 전기가 새어나가며 주변의 물체와 접촉해 화재나 감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비 오는 날 창문 근처에 있는 콘센트, 낡은 멀티탭 등은 사고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처럼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동시에 가동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전기 부하가 커지고, 전선이나 콘센트의 노후 상태가 나쁘다면 누전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그래서 여름철 전기 안전은 단순한 주의 차원을 넘어 ‘습관화’가 필요합니다.

1. 누전차단기 점검은 기본 중의 기본

집에 있는 분전함을 한 번 열어보세요. 대부분의 가정에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작은 누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테스트 버튼을 주기적으로 눌러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단기가 수년째 방치되어 있었다면 이번 여름을 맞아 꼭 점검해보세요.

 

2. 전기 제품은 물기와 먼지에 취약합니다

주방, 욕실, 베란다처럼 습한 공간에 있는 전기 제품은 특히 위험합니다.

물이 튈 수 있는 곳에는 콘센트에 커버를 씌우거나 방수형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멀티탭이 먼지로 덮여 있다면 반드시 청소해 주세요. 먼지는 전기가 통하는 통로가 되어 누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콘센트와 멀티탭은 정기적으로 교체하세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멀티탭, 사실 교체 주기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외관이 변색됐거나 플러그가 헐거워졌다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오래된 멀티탭은 절연 기능이 약해져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습기 많은 여름에는 상태가 더 빠르게 나빠질 수 있으니 점검은 필수입니다.

 

4. 에어컨 설치 주변 환경도 점검 대상

에어컨 실외기나 전선이 비를 맞는 환경이라면 누전 위험이 커집니다.

실외기 주변은 빗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구를 정비하고, 전선이 낡았거나 피복이 벗겨져 있다면 전문 기사에게 점검을 의뢰하세요.

아파트 베란다 등 외부 노출이 많은 곳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감전사고 발생 시 대응법도 알아두기

만약 누전으로 인해 감전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가 전기와 접촉된 상태라면 절대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마른 나무막대나 고무장갑 등을 이용해 분리하고, 바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초기에 전류를 차단하고 빠르게 응급조치를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전기 사고는 대부분 ‘사소한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누전은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 위험한 만큼, 평소의 점검과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우리 집도 전기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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