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샤워 횟수가 늘고, 세탁물도 많아지며 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7~8월에는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라는 분들도 많은데요.
무심코 사용한 물이 수도요금 폭탄으로 돌아오는 여름철,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면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도요금 절약 꿀팁 5가지를 소개합니다.
작지만 실천 가능한 행동들이 모이면 확실한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1. 절수형 샤워기·수도꼭지로 교체하기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건 절수 제품으로의 교체입니다.
절수형 샤워기나 수도꼭지는 기존 제품 대비 30~50% 정도의 물 절약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디자인도 다양하고 수압도 좋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절수기기 설치 비용을 지원해주기도 하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샤워나 세안 시 물 받아 사용하기
샤워나 세안 전, 물 온도를 맞추는 과정에서 그냥 흘려보내는 물이 많습니다.
이 물을 세숫대야나 통에 받아서 화분에 물을 주거나 바닥 청소용으로 재활용하면 물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2~3번 샤워하게 되는 여름철에는 이 방법 하나로도 꽤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세탁 횟수 줄이고 헹굼 조절하기
여름엔 땀으로 옷을 자주 갈아입게 되니 빨래 양도 많아지죠. 하지만 세탁기를 한두 번씩 자주 돌리기보다는 어느 정도 모아서 한 번에 돌리는 것이 물과 전기를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헹굼 횟수를 기본값보다 1회 줄이는 것만으로도 세탁 한 번에 수십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수도 계량기와 누수 점검은 필수!
생각보다 많은 가정에서 모르는 사이 누수로 인해 요금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변기, 세면대, 세탁기 연결 호스 등에서 아주 작은 물샘이 지속되면 매달 수도요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수도 계량기를 점검하고, 밤새 물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침이 움직이는지 확인해보세요.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누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5. 절수 습관 들이기 (양치컵 사용, 틀어놓지 않기)
생활 속 작은 습관이 결국 수도요금을 결정합니다.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샤워 중 물 잠시 끄기, 설거지 시 물 받아 쓰기 등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절약 습관입니다.
아이와 함께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환경 교육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수도요금은 전기요금처럼 눈에 띄게 급등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쌓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고정비 지출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인데요. 위의 5가지 방법만 실천해도 수도요금이 눈에 띄게 절감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작지만 강력한 절수 습관이 여러분의 여름 수도요금을 확실히 지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