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난방비 절약 습관 7가지
보일러 온도를 아무리 효율적으로 맞춰도, 생활 습관이 따라오지 않으면 난방비 절약 효과는 반감됩니다.
특히 난방이 집중되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사소한 루틴 하나가 한 달 가스비를 바꾸기도 하죠.
오늘은 실내 온도 조절보다 더 큰 효과를 주는 겨울 난방비 절약 습관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팁이라도 실제로 실천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는 '커튼과 문풍지 관리'입니다.
유리창과 문틈은 실내 열의 30% 이상이 빠져나가는 주요 통로입니다.
커튼은 두꺼운 재질로 바꾸고, 창문 가장자리는 문풍지나 실리콘 패드로 틈을 막아주세요.
단열 커튼은 여름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엔 보온막 역할을 하므로 1년 내내 유용합니다.
커튼 하단이 바닥까지 닿도록 길게 설치하면 난방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두 번째는 '외출 모드 활용과 시간대별 난방 제어'입니다.
잠시 외출한다고 난방을 꺼버리면, 돌아왔을 때 다시 가열하는 데 훨씬 많은 가스가 소비됩니다.
보일러의 ‘외출 모드’나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일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아침 시간대에는 온도를 낮추고, 사람이 활동하는 저녁엔 조금 올리는 식의 패턴이 효율적입니다.
세 번째는 '온수 사용 습관'입니다.
샤워 시 뜨거운 물을 오래 틀어두면 가스 소모가 급증합니다.
물을 받을 때만 온수를 켜고, 샤워 후 바로 꺼주는 것만으로도 월평균 가스비를 1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기의 온수 세탁 기능은 불필요한 가스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냉수 세탁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전제품 대기전력 차단'과 '습도 유지'를 함께 챙기세요.
전기요금의 10%는 대기전력에서 발생합니다. 멀티탭을 완전히 꺼두거나 타이머 콘센트를 활용하면 확실히 절약됩니다.
습도는 45~55%를 유지해야 체감 온도가 2도 이상 높아집니다. 가습기를 켜두면 보일러 온도를 낮춰도 덜 춥게 느껴지죠.
난방비 절약은 온도 조절보다 ‘환경 조절’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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